2019년, 새로운 시작,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여러 책을 보다가 이 책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책은 정확히 말하자면, 새로운 자리를 맡게 된 혹은 맡게 될 리더를 위한 책이에요. 저는 리더는 아니었지만, 새로운 조직이나 새로운 환경에서 어떻게 퍼포먼스를 내야하는지에 대한 강한 인사이트를 준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2021년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다시 읽어보았어요. 역시나 10년 넘게 초장기 베스트셀러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
'THE FIRST 90 DAYS' 이 책의 저자는 마이클 왓킨스입니다. 그는 하버드 경영대학원교수로도 재직했으며, 보직 이동, 리더십, 협상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이죠. 이 책은 비즈니스 분야 초장기 베스트셀러였으며, 수년동안 신임 리더들의 재교육 교재로 선택 되었습니다. 정말, 아는사람만 아는 아주아주 유명한 책인 것이죠. 책에는 11가지 목차가 있어요.
- 90일 안에 장악하라
- 스스로를 준비하라
- 신속히 파악하라
- 상황에 맞는 전략을 구사하라
- 성공기준을 협상하라
- 초기승리를 확보하라
- 재조정하라
- 자신의팀을 건설하라
- 협력관계를 구축하라
- 스스로를 관리하라
- 모든 사람을 가속시켜라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일 하는 방법과 마음가짐이 정말 많이 변하였습니다. 작년, 새로운 보직, 새로운 조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이 책을 읽었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큰 인사이트를 준 내용만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90일 안에 장악하라(성공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라!)
어떻게 보면 이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첫 몇 개월 시기의 성공 또는 실패가 업무 전체의 성공 또는 실패를 가늠 할 수 있는 강력한지표입니다. 반드시는 아니지만 첫 3개월을 실패한 경우 후에 성공한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반대로 성공한 경우는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주변에 전달해 선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에는 리더가 아니였기에, 새로운 조직에가서 무언가를 90일 안에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조차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90일 동안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미래 성공과 실패가 갈린다는것을 인지하게 해주었어요. 저에게 있어 매우 큰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90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만으로도 이전과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신속히 파악하라(천천히 적응하지말고 신속히 파악 적응하라)
새로운 조직에대해 필요한 것들을 신속히 파악해야합니다. 시장, 제품, 시스템, 구조, 기술은 물론 조직의 문화와 정치도 파악해야합니다. 새로운 조직을 학습하는 것은 소방호스로 물을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체계적으로 접근해야하며, 무엇을 파악해야할지, 그것을 파악하기 위한 효율적 방법은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합니다. 이 부분에서 특히나 도움이 됬던 부분은 조직의 문화와 정치도 빠르게 파악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조직은 함께 일합니다. 조직 문화와 정치도 신속하게 체계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성공 기준을 협상하라(어렵겠지만... 상사에게 지속적으로 다가가세요!)
상사와의 관계는 매우 중요합니다. 지속적으로 상황, 기대, 업무 스타일, 자원, 발전을 놓고 상사와 진지한 대화를 나눈 계획을 세워야합니다. 이런 대화를 통해 90일 계획에 방향을 잃지 않고 공감과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제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던 가장 부족했던 부분인 듯 해요. 지속적으로 내가 먼저 다가가고 피드백 받아야 일을 잘 할 수 있고, 내가 성장 할 수 있습니다. 상사에 먼저 다가가야하는 것이죠. 저는 그저 열심히 내 맡은 일만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성과를 낼 수 없을 뿐더러, 성장도 더딥니다. 상사의 피드백, 상사와의 협업, 상사와의 협상은 그 조직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조직이 옮겨지거나, 직책이 바뀌거나, 승진을 한 이들,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