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개구리처럼 하고 싶은 것을 끝까지 해보세요. 봉준호 감독의 첫 장편영화는 '플란다스의 개'였어요.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영화관에서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기도 전에 작품이 부끄러워 뛰쳐나간 영화이죠. 그리고 얼마전 미국의 한 시상식에서 그 영화가 소개되자, '제발,보지마!'라고 유머스럽게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플란다스의 개'는 상업영화로 선보이는 영화였기에, 그 당시 봉준호 감독은 상업영화와 인디영화 사이에서의 갈등이 심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청개구리처럼, 풍자와 디테일들이 섞인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영화계에서 '상업 영화감독으로 변신이 요구된다'는 평을 듣게 되었죠. 그럼에도, 봉준호 감독은 청개구리처럼 다음 작품들에서도 똑같이 하고 싶은 것을 했습니다. 여전히 클리셰 깨고,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