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생은 처음이에요. 그래서 나 답게 살아요." 삶의 여정을 보면 마치 산행과도 닮아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 정상에 다다르면 그 산을 정복했다고 생각하죠. 비슷하게 60살의 나이가 되면 마치 정상 도착한 것처럼 ‘인생을 다 알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윤여정은 60살이 되어도, 75살이 되어도 처음이기에 인생을 알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처음 오르는 산은 오르막길도, 내리막길도, 처음인 것처럼요. “저는 60살이 되거나 지금 제 나이쯤 되면 세상을 다 알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지금 제 나이가 75살이에요. 그런데 75살은 저도 처음이죠. 우리는 매일을 처음 사는 거예요. 처음이니까 또 실수를 하겠죠. 그래서 아쉬울 수밖에 없고, 아플 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