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sicut erat in principio) 김연경은 페네르바체에서 활동하는 동안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제 어느 정도 기술이 생겼고, 오랜 경험도 쌓였으니 기본적인 훈련만 해도 충분하지 않으냐고 묻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연경의 훈련은 늘 처음이 기준입니다. 김연경이 말하는 '처음'은 숨이 턱까지 차오를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이 정도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녀는 배구를 처음 시작한 초등학교, 벤치 신세였던 중학생 시절, 신인시절, 최고가 된 지금까지 '항상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라는 엄격한 자기 기준을 오랫동안 한결같이 유지했습니다. sicut erat in principio는 라틴어로 '처음과 같이'라는 뜻인데요. 김연경이 가장 좋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