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관리] 인생을 변화시킨 1급 비밀/인문학 1급 비밀

"Latte is horse"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유행어라고?

바르타수 2020. 11. 13.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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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6시"

"퇴근해 보겠습니다." 

"수고했어~"

상사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말했다.

"수고하십시오!"

나는 자신있는 표정으로 말했다.

뒷통수가 아주 따갑다.  

"라떼는 그러지 않았는데, 요즘 젊은 것들은 아주 ~"

 

2020년 사회 초년생이 겪은 스토리.
'꼰대'라는 단어가 생각이 납니다.

요즘세대는 정말 버릇이 없는 것일까요? 

 

 

출처 : 삼성생명 광고 캡쳐(라떼이즈홀스, 라떼는말이야)

 

 

점토판 하나가 발견되었습니다. 
"요즘것들은 버릇이 없네" 라고 쓰여져 있었죠.
사람들은 '요즘것들이' 누군지 찾아 헤맷습니다.

시간이 흐른뒤, 답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당황스럽네요.

바로 '기원전 1690년 수메르인' 이었기 때문입니다. 

 

'기원전 1710년생' 기성세대가 '기원전 1690년생' 신세대를 비난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시절에도 '90년생이 온다'는 변하지 않았네요. 😂

 

답을 찾는데는 역사가 최고입니다.
그럼 꼰대의 역사를 한번 살펴볼까요
?

 

기원전 1700년 경 꼰대 (feat. 수메르)

"도대체 왜 이러는냐?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인사를 제대로 하거라"

 

 

기원전 1700년경 수메르 점토판 [출처 : 나무위키]

 

 

기원전 700년 경 꼰대 (feat. 일리아스 - 고대 그리스 가장 오래된 서사시)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

 

 

[일리아스 인용]토로이 전쟁의 장군 아킬레우스 [출처 : 나무위키]

 

 

기원전 425년 경 꼰대 (feat. 소크라테스)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소크라테스 동상 [출처 : 나무위키]

 

 

1691 년 경 꼰대 (feat. 조선왕조실록 - 숙종 17년)

"요즈음 가만히 살펴보건대, 세상이 갈수록 풍속이 쇠퇴해져서 선비의 버릇이 예전만 못하여 경학에 밝고 행실을 닦아 치체를 잘 아는 자는 적고, 문사를 숭상하여 학을 버리고 녹리를 좇는 자가 많으니"

 

 

조선왕조실록 [출처 : 나무위키]

 

 

무엇이 느껴지시나요?
역사를 살펴보니 뭔가 알것 같긴 합니다.

새로운 세대는 항상 기성세대의 비난을 받아왔으며,
이 순환은 영원히 반복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런 갈등을 겪을 수 밖에 없을까요? 그것은 2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각자의 옳고 그름의 기준은 번개처럼 변한다!

 

세대간의 기준 변화는 군대를 바라보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요즘 군대가 무슨 군대냐? 보이스카웃이지.", "요즘은 이등병이 아니라 이등별이다.", "나 때는 안 그랬다", "나 때는 더 심했다"

군대를 갔다오지 않은 사람들도, 이런말들은 들어봤을 정도입니다.
군대 안에서는 6개월만 차이가 나도 이런 상황을 겪습니다. 이는 회사,정치판,학교 등 거의 모든분야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기준은 빠르게 변화합니다.

 

이처럼 시간이 흐르면 빠르게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때 구세대 사람에게 그들만의 기준이 생깁니다. 하지만 신세대의 관념과 행동은 그 기준의 틀을 항상 깨기 마련이지요😂 그 틀이 깨지면 구세대 사람은 의식적으로 불안해질 수 밖에 없는데,  이때 "라떼는 말이야,  Latte is horse"가 나오면서 비난, 갈등이 발생되는거지요.

 

두번째, 갓난아기가 걷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해!

 

우리는 하루하루 보내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인생경험을 쌓으면서 성장합니다.

그렇기에, 자신보다 경험이 없는 사람(후배, 어린사람)이 철없어 보이고 부족해 보이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당신은 그 시기를 이미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은 성장하고 성숙해저 가는 과정입니다. 

 

성장과정은 자신의 10대시절을 떠올려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아 그땐 왜그렇게 행동했지?'하는 기억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 시절에는 입시에만 매달리거나, 게임만 하거나, 학교라는 작은 사회속에서 대부분 살아가기 때문이지요. 작은 사회속에서 상대적으로 인성,인격,사회성,내적으로 성장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덜 성숙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나이가 성숙의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20살이지만 많은 사회경험과 자기성찰을한 사람이 대학교,군대,회사에서 똥군기를 잡는 사람들보다 성숙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처럼요.    

 

정말 요즘것들은 버릇이 없는 것 일까요? 

 
버릇없는 세대는 없습니다.
꼰대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수메르 시절부터 버릇없었던 인류는 지금 사악한 악마가 되었을 것입니다😈

각 세대의 기준이 다르고, 성장하는 속도가 다를 뿐입니다. 


사실 저는 꼰대는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적든, 나이가 많든 자신과 다른 세대를 비난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모두 꼰대입니다.

나이불문하고 각 세대를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만이 꼰대가 아닌 깨어있는 사람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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