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인문학] 세상의 1급 비밀/Awesome People 1급 비밀

작은 거인,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알려주는 인생의 1급 비밀(위기의식, 실패를 대하는 자세, 이건희 질문법)

바르타수 바르타수 2021. 2. 1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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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회장, 1942년 대구 출생, 삼성전자 회장,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 삼성을 세계 1위로 만든 장본인, 신경영의 표본, 사색하는 CEO

 

단순히 좋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위대한 기업으로 삼성의 발전을 이룩한 이건희 회장, 그가 터득한 삶의 비법은 무엇인지, 지금부터 그의 삶 속에 숨어있는 '인생의 1급 비밀'을 파 해쳐 보겠습니다. 

 

 

 故 이건희 회장 [출처 : 삼성전자]

 

첫 번째 비밀, 위기의식을 무기로 사용하라

이건희가 삼성그룹의 회장에 취임 후 5년이라는 기간을 아주 조용히 지냈습니다. 5년 동안 그는 그만의 무대가 오기를 기다리며 혁신 전략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 드디어 그는 경영 일선에 전면적으로 나서기 시작합니다. 미국과 일본 가전 판매점을 방문한 이건희는 구석에 먼지와 함께 방치된 삼성제품을 보게 됩니다. 사장단을 불러 모아 직접 삼성 제품들과 경쟁사들의 제품을 분해하며 차이를 세세하게 설명해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엄청난 위기가 닥쳐오고 있음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장들과 임원들을 전부 프랑크푸르트로 집합시켜요. 이제부터 내가 직접 나섭니다."

 

'프랑크푸르트 선언'은 삼성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장면으로 꼽힙니다.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자'는 이건희의 혁신 전략이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LA에서 시작된 회의와 강의는 도쿄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치면서 68일 동안 계속되었습니다. 강의 시간만 350시간에 이르렀고 참석한 임직원의 수가 1,800명을 넘었습니다. 위기의식과 함께한 개혁의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신경영 선언 직전인 1992년 38조였던 삼성 그룹 매출액이 신경영이 마무리되는 시기인 1996년에 72조로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17% 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건희의 위기의식은 그의 아버지 선대 이병철 회장의 영향이 컷습니다. 이병철은 미꾸라지를 키울 때 메기 한 마리를 넣고 키워보면 미꾸라지들이 더 통통하고 싱싱해지는 것을 강조하며 이건희에게 건전한 위기의식을 항상 요구하였습니다. 이건희는 2010년 삼성전자 회장직을 복귀하면서도 "지금이 진짜 위기다. 글로벌 일류기업들이 무너지고 있다.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 앞으로 10년 내에 삼성을 대표하는 사업과 제품은 대부분 사라질 것이다. 다시 시작해야 한다. 시간이 없다. 앞만 보고 가자" 또다시 위기의식을 앞세웁니다. 일부 사람들은 '또 위기야?' 하며 시니컬한 반응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삼성의 지금의 성장은 끊임없는 위기의식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위기의 경영, 삼성을 공부하다'를 집필한 일본인 요시카와 료죠는 삼성의 성공의 한가지 비결을 이건희의 강력한 위기의식이라고 직접적으로 말했습니다.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 당시 [출처 : 삼성전자]

 

두 번째 비밀, 실패해도 괜찮다, 패배의식에 빠지지만 마라 

이건희는 실패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합니다. 거리에 많은 상점들이 있습니다. 똑같은 크기의 상점이었지만 어떤 상점은 대기업이되고 어떤 상점은 골목상점으로 남습니다. 그 차이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화하였는가 변화하지 못했는가입니다. 이처럼 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매번 새로운 시도가 필요합니다. 실패를 감내 하면서 끊임없이 시도를 계속해야 한 결국 성장하는 것이지요.  "나는 평소 임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일을 저질러 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기업 경영에서 실패 경험만큼 귀중한 자산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건희의 이런 태도는 자신이 누구보다 많이 실패해본 사람이기에 그렇습니다. 

 

30대 초반 이건희의 첫 경영시도로서 반도체 사업에 뛰어듭니다. 모두가 반대하였지만, 자신의 돈을 써서라도 한국 반도체를 인수하였습니다. 그리고 삼성반도체로 이름을 바꾼 뒤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충만한 의지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였습니다. 보다 못한 아버지 이병철이 직접 나서서 적자를 수습하고 삼성반도체를 삼성전자로 합병시켰습니다. 이건희는 호언장담했던 자신의 첫 시도를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실패합니다. 그는 자존심의 상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패보다 무서운 것은 패배의식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잘 나가던 일류 인재나 일류 기업이 한 번 패배해서 이류 인생, 이류 기업이 되고 나면 다시 일류로 올라가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패배 자체의 타격보다 패배 의식이 심중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건희는 패배의식에 빠지지 않고 계속해서 실패하고 시도합니다. 결국 그렇게, 반도체 사업은 오늘날의 세계 일류 기업 '삼성'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다른 회사는 안 팔리면 어떡하나, 실수하면 어떡하나 걱정해서 못하지만 우리는 실수해도 좋다고 하는데 왜 못 만드냐"

 

1983년 경기 용인시 기흥 반도체공장 건설 현장, 이병철회장과 이건희 [출처:한경DB]

 

 

세 번째 비밀, 이건희 식 질문법 '5번 질문하라'

이건희는 일을 할 때 먼저 목적을 명확히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할 일이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파악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고 합니다. 그는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정도는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말수가 없고 항상 사색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시간들의 대부분은 질문들로 채워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전무와 부사장등 주요 인재를 뽑는 면접에서도 7~8시간을 질문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자신이 질문을 하고 자신이 답을 하는 과정을 통해 통찰력을 키웠습니다.

"나는 일하고 챙기는 데 내 나름의 몇 가지 원칙과 습관이 있다. 먼저 목적을 명확히 한다. 보고를 받으려면 보고의 목적과 결정해야 할 일을 분명히 한다. 다음은 일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파악한다. 본질을 모르고는 어떤 결정도 하지 않는다. 본질이 파악될 때까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물어보고 연구한다."

"모든 사물을 겉만 보고 피상적으로 대해서는 의미가 없다.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쯤 할 필요가 있다. 

"경영이 무어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 때마다 나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경영이든 일상사든 문제가 생기면 최소한 다섯 번 정도는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원인을 문석한 후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덧붙인다."

 

1987년 삼성그룹 회장 취임 당시 이건희 회장 [출처 : 삼성전자]

 

 

인생의 1급 비밀, 이건희 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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